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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Death' 속의 'Vita', 피터르 브리헬의 <죽음의 승리>

    2022.09.29 by Dador

  • [미술] 조던 피터슨과 한슨 발둥 그린, <인간의 세 시기와 죽음>

    2022.09.27 by Dador

  • [도서] 공평함에 대한 생각 한 줌, 《무정부, 국가 그리고 유토피아》

    2022.09.24 by Dador

  • [도서] 네덜란드의 저지대는 어떻게 자본주의를 낳았을까, 《오리진》

    2022.09.24 by Dador

  • [미술] 나의 서양화 입문서,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2022.09.24 by Dador

[미술] 'Death' 속의 'Vita', 피터르 브리헬의 <죽음의 승리>

실로 우울한 그림입니다.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 그림의 주제가 무엇인지는 바로 알 수 있죠. 죽음이 마지막 남은 인간의 마을을 덮치고 있습니다. 몇몇은 무기를 들고 저항을 해보지만 끄떡 없는 죽음의 군대 앞에 속수무책인 모습입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사람,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사람, 그리고 애써 이를 무시하며 기타를 키고 있는 사람. 한때는 호화를 누렸던 왕으로 보이는 사람마저 죽음이 들고 있는 모래시계를 허망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사람들은 왠 거대한 궤짝으로 끌려들어가는 모습인데 이는 지옥의 입구를 상징합니다. 이것만으로 모자랐는지 화가는 바다에서부터 전진해 오는 또다른 죽음의 군대를 그려넣어 이 그림의 절망스러움에 화룡정점을 찍습니다. 이 그림이..

미술 2022. 9. 29. 06:58

[미술] 조던 피터슨과 한슨 발둥 그린, <인간의 세 시기와 죽음>

조던 피터슨 교수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위의 그림이 익숙할지 모르겠습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책은 본질은 자기계발서이지만 이를 방패삼아 조던 피터슨 본인의 인생 철학을 담아내고 있는, 생각할 거리가 매우 풍부한 책입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두번째 장에서 조던 피터슨은 인간과 죽음에 대한 매우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주는데 그 표지를 장식하는 그림이 바로 이 그림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화가 뒤러의 제자 한스 발동 그린이 그린 이 그림은 한국어 제목도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유명한 그림은 아니죠 (위의 제목은 본래 제목인 "The Three Ages of Men and Death"라는 본제를 직역한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내로라하는 명화..

미술 2022. 9. 27. 08:47

[도서] 공평함에 대한 생각 한 줌, 《무정부, 국가 그리고 유토피아》

1974년 로버트 노직은 《무정부, 국가 그리고 유토피아》라는 책을 출판해 자유지상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목을 보고 속지 마세요. 그의 주장에 대해 평론을 쓴 마크 프란시스라는 한 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책은 무정부주의자들을 물어뜯고, 국가를 부인하며, 유토피아는 바보들이나 꿈구는 것이라고 말한다 ... (The author refutes anarchists, disapproves of states, and believes that only a fool or a prophet would design a utopia) 마치 프랑스 철학자 볼테어가 신성로마제국을 가리키며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연상시키는 인상 깊은 평론입니다...

도서 2022. 9. 24. 22:30

[도서] 네덜란드의 저지대는 어떻게 자본주의를 낳았을까, 《오리진》

미풍은 그치고, 돛들도 쳐졌소,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펐소; 우리들의 이야기 소리만이 바다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었소! 하루 가고 이틀 가고, 사흘이 가고 나흘이 가도, 우리는 꼼짝도 못했소, 숨결도 동작도 없이; 그림의 바다 위에 뜬 그림배처럼 가만히 있었소.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중 위의 시는 참으로 처절합니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는 바다 위에 적막하게 떠 있는 배 위의 선원들의 절망을 고스란히 표현하지요. 그런데 이 선원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길래 바람을 그토록 기다린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바람이 안 부는 곳이 있긴 할까요? 놀랍게도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은 존재합니다. 적도 수렴대에서는 그 흔한 바람 한 줄기 불지 않습니다. 적도 수렴대란 인도네시아를 지나 소말리아를 통과하여 브라질과 에콰도르를..

도서 2022. 9. 24. 10:17

[미술] 나의 서양화 입문서,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제가 그림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반 고흐 같이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네덜란드 화가 잔 반 예이크의 이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의 네덜란드 관에서 가장 처음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림이었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잔 반 예이크를 대표하는 그림입니다. 아마도 이 그림이 많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결은 놀라울 정도의 정교함일 것입니다. 반 예이크는 유화를 처음으로 사용한 화가라고 알려져있죠. 물론 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만 유화기법이 플랑도르 지역, 즉 지금의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발전되었던 것은 사실이고 반 예이크는 당시 네덜란들르 대표하는 화가였기에 꼭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네덜란드 유화를 대표하는 그림이자 그의 유화기법..

미술 2022. 9.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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